[인천일보] 주안복지재단 '한마을한마음' 2년 차 사업 밑그림, 복지 네트워크 펼쳐 고독사 막는다

2023-06-29 조회 902

  공동모금회 '배분협력기관' 선정
  간석동 일대 고립 위험 가구 지원
  관공서와 협력…사각지대 최소화
  대상 은둔 청년·사회 초년생 포함

사회복지법인 주안복지재단(이사장 주승중)이 고독사 예방을 위한 사회적 고립가구 지원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배분협력기관으로 선정된 재단은 3년간 2억원의 예산을 가지고 사회적 고립가구 지원 및 대응체계 구축사업인 '한마을한마음'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해당 사업은 인천 남동구 간석동 일대 고립 위험 가구를 대상으로 하는 것으로, 지원 대상은 그간 사회복지서비스 기관에서 서비스를 받은 이력이 없는 사회적 고립가구, 만성장기질환을 보유하고 있는 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유관기관에서 의뢰하는 가구 등이다.

재단은 지난 1년간 지역사회 고립가구 실태 조사를 시행함과 동시에 주민조직(간석네트워크)을 모집해 프로그램을 홍보하고 대상자 발굴 및 복지 욕구 파악에 집중했다.

이 과정에서 고립 가구 발굴을 위해 전문 인력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재단은 인하대학교 사회복지학과 학부생(3학년 이상)으로 구성된 조직을 결성해 함께 사업을 진행했다.

앞으로 재단은 사업 2년 차를 맞아 간석네트워크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및 경찰, 소방과 같은 관공서와 협력 거버넌스를 통해 복지 사각지대를 최소할 계획이다.

또한 지역주민 통장협의회와 교회 간석동 교구와 소통 채널을 통해 고립위험가구에 신속히 대응하는 체계를 구축한다.

아울러 기존 노년층뿐 아니라 은둔 청년 또는 사회 초년생까지 사업 지원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최근 재단은 사업 1년 차를 맞아 성과를 점검하고 공유하기 위한 성과발표회를 통해 이 같은 계획을 발표했다.

배성훈 주안복지재단 사무국장은 “고독사 예방은 다양한 욕구를 인정하고 충족시켜야 해결 가능한 문제이기 때문에 다차원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지역 내 공공기관인 행정복지센터 및 민간복지기관인 성산종합사회복지관, 만월종합사회복지관과 업무협약을 맺고 복지 네트워크를 결성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재단의 전문적인 복지 실천과 지역사회 행복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주안복지재단은 주안장로교회 비전을 바탕으로 이웃에 대한 사랑을 전문적으로 실천하기 위해 설립된 사회복지법인이다.


 

[ 출처 : 인천일보 - https://www.incheonilbo.com ]

[ 작성 : 유희근 기자(allways@incheonilbo.com) ]